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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2

#98 '나는 시궁쥐였어요!' - 필립 풀먼 글 『 나는 시궁쥐였어요! 』 『 나는 시궁쥐였어요 』는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마차를 끌던 시궁쥐가 사람이 된 후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시작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로저는 자신을 "나는 시궁쥐였어요!"라고 말할 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소년입니다. 로저를 보호하려는 밥 아저씨와 조앤 아주머니 부부와 달리, 세상은 로저를 '하수도의 괴물'로 몰아가며 온갖 수단으로 이용하고 착취합니다. 언론은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지식인과 공권력은 로저의 진실을 외면합니다. 이 책은 한 소년의 모험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무책임한 언론과 이기적인 권력, 그리고 군중 심리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로저를 믿어주는 소수의 따뜻한 마음이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희망.. 2025. 9. 16.
#92 '길 아저씨 손 아저씨' - 권정생 글 『 길 아저씨 손 아저씨 』『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는 다리가 불편 길 아저씨와 눈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함께 삶을 꾸려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혼자서는 살아가기 막막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눈'과 '다리'가 되어주며 한 몸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구걸을 하며 연명했지만,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부지런함으로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만들어냅니다. 이 책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약점을 보완해 주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서로의 손을 맞잡고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오늘은 조금은 슬프지만, 아주 따뜻한 기적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들려줄게...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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