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
”내가 새라면 나는 날아갔을 거야 마을에서 훌쩍 벗어나 머나먼 곳으로, 내가 나일 수 있는 곳으로. 아무도 나를 소리쳐 찾지 않고, 스스로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이 책은 스웨덴의 화가였던 베타 한손(1910~1994)의 어린 날을 그림으로 엮어 낸 이야기 입니다. 당시 예술가는 직업으로 여겨지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여성은 예술가의 꿈을 펼치기가 더 어려웠어요. 나는 자유로운 새가 되어 떠나고 싶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 없어요. 그저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며 원하는 것을 마음속에 숨기고만 있습니다. 폐결핵으로 아픈 엄마와 엄마를 진료하러 오시는 선생님이 내 그림을 칭찬해 줄 뿐이지요. 나는 화가가 되고 싶지만, 화가가 직업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그냥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하루하루 숨 막히고 답답한 삶에 지친 나는 용기를 내서 아빠에게 마음을 털어놓았어요. 아빠는 며칠 동안 말이 없었지만, 아빠가 정한 길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을 받아들였지요. 막상 떠나려니 조금은 두렵지만, 나는 내가 나 다울 수 있는 곳으로, 내 안의 새가 원하는 곳으로 날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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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키우기 1. 베타가 살던 시절에는 여자는 가사관리사가 되는 일이 가장 평범했고 예술가는 직업으로 인정되지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도 하고, 정말 다양한 직업들이 있는데요. 시대가 변하면서 없어진 직업은 뭐가 있고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은 뭐가 있을까요? 부모님의 어린시절을 기준으로 비교해봅시다. 그리고, 지금 가장 좋은 직업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요? 2.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내가 잘하는 건 무엇이고 앞으로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은 무엇인지 이야기 해 봅시다. 3. 베타는 그림을 너무도 그리고 싶었지만 유일하게 베타를 이해해주던 엄마가 결핵으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베타가 가사관리사가 되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끝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게 되죠. 2번에서 말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4.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가지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참 많이 있습니다. 매번 다 가질 수 없고 할 수는 없을 텐데요. 소망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할까요? 예를 들어, 갖고 싶은 책을 사기위해 용돈을 모은다던지, 성적을 가지고 부모님과 약속을 한다던지 등등의 일들이 있을 수 있겠어요. 나의 해결책 함께 이야기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