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빔보 』
:외모도 스펙이라는 시대에 대한 일침 플라스틱 빔보 -> 플라스틱 서저리(성형수술) + 빔보(머리가 빈 미인) 주인공 강혜규는 홑꺼풀 눈에 광대뼈, 들창코에 돌출입의 외모를 가졌다. 뮬란을 닮은 외모로 강뮬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나, 혜규는 오히려 영화속 캐릭터나 생김새가 혜규의 마음에 쏙 든다. 친구들은 벌써부터 성형 계획을 이야기하며 병원을 찾아다니기 바쁘지만 혜규는 성형반대론자였다. 그러다 우연히 같은 학년이고 하이틴 배우 겸 패션 스타인 리샤가 학교를 찾게 되고 아이들에 떠밀린 혜규는 창틀에 얼굴을 부딪혀 안와골절을 당하게 된다. 골절 이후부터 부쩍 거울을 자주보게 되던 혜규는 점점 더 본인 얼굴에 신경을 쓰게되고 성형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본인보다 훨씬 외모가 준수한 언니조차도 아나운서 시험을 8번 떨어지고는 꿈을 위해 성형을 해야겠다고 하는 말에 힘을 얻어 친구들을 모아 성형클럽을 만들기로 한다. 성형클럽의 이름은 '플라스틱 빔보'로 카페도 만들고 부모님 몰래 성형수술 자금 마련을 위해 저녁 편의점 알바까지 한다. 어느 날 학교에는 두가지 큰 사건이 일어난다. 자연미인으로 인기를 끌던 리샤가 양악수술을 받다가 과다출혈로 숨지게 되고, 거기에다 더해 부모님의 이혼 후 아빠를 지독히도 싫어하던 친구 소희는 본인의 아빠 닮음이 싫어서 성형을 결심하고 수술비 마련을 위해 원조교제를 하지만 그 일이 부모님께 들키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다. 두 명의 죽음을 접하고 흔들리던 혜규는 리샤가 생전에 만들어 놓은 성형반대운동 영상을 보게되고 다시 자신을 찾고 성형반대편에 서서 안티플라스틱 운동을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본맹청청 - 본판유지를 맹세한 청소년들의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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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 플라스틱 빔보 는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덫'인 외모지상주의에 갇힌 채, 하루에도 수없이 성형수술 카페나 성형외과 홈페이지을 기웃거릴 십대들에게 말을 걸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소설이다. 성형수술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성형수술로 외모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믿는 우리 십대들에게 이 소설이 한 번쯤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15년 겨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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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키우기 1. TV속 유명 연예인들은 개성파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형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코가 낮은 사람도 없고 얼굴이 각진 사람도 없으며, 피부에 여드름 투성이인 사람도 없습니다. 매끈한 피부에 오똑한 콧날, 부리부리한 눈매에 날렵한 턱선 조막만한 얼굴이 TV에 나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되어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TV에 나오는 사람들의 성형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떤가요? 당연히 직업이기 때문에 해야하는 필수 조건일까요? 못생기고 개성강한 사람이 TV에 나온다면 잘생기고 예쁜 사람 보다 더 많이 인기를 끌수 있을까요? 함께 생각해 보아요. 2. 이야기에서 혜규는 훈훈한 외모로 인기가 많던 미술선생님인 노댕쌤을 동경하는데요. 사실은 노댕쌤이 성형미남이란 걸 알게됩니다. 괜찮다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죠. 만약 내가 알던 누군가가 알고보니 성형미남 혹은 성형미녀 였다면, 나는 어떤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될까요? 3. 나의 외모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나요?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요? 4. 외모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나요? 혹시, 본인의 외모로 인해 오해나, 편견에 부딪힌 적은 없나요? 5. 청소년 (10대들) 성형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떤가요?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성형의 허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