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베르너 홀츠워르트 글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엉뚱하고도 재치 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책이에요.  어느 날 두더지는 땅 위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누군가의 똥이 툭! 하고 자기 머리 위에 떨어진 걸 발견하게 돼요. 깜짝 놀란 두더지는 화가 나서 "도대체 누가 내 머리에 똥을 쌌지?" 하고 범인을 찾기 위해 동물 친구들을 찾아다녀요. 각 동물의 응가 모양이 다르다는 걸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추리를 해나가고, 마침내 범인을 찾아 통쾌한 복수를 하죠!  유쾌한 이야기 속에 자연의 배설 현상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웃으며 생물의 특징도 배울 수 있어요.  유머와 호기심, 배움이 어우러진 이 책은 아이들에게 “궁금하면 물어보고, 끝까지 알아보는 힘”을 알려주는 아주 유쾌한 그림책이에요.
얘들아, 오늘 나는 정말 화나는 일을 당했어!   나는 두더지인데, 조용히 땅 위로 머리를 쏙 내밀었거든? 근데 그 순간!  툭! 무언가가 내 머리에 떨어졌어.  똥이었어! 그것도 누군가가 내 머리에 똥을 싼 거야!! 😠 누가 그랬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동물 친구들한테 하나씩 물어봤어. "너야?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말은 말똥을, 소는 커다란 똥을, 염소는 동글동글한 똥을… 다들 똥 모양이 달라서 금방 아니란 걸 알 수 있었지. 계속 찾다 보니까, 드디어 진짜 범인을 찾았어! 작고 날렵한 개였지! 그래서 나도 조용히 그 개 머리 위에 톡! 복수했어! 😄 정말 속이 다 시원했지 뭐야!
생각 키우기 1. 두더지는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너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2.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똥은 어떻게 다르게 생겼을까? 기억나는 걸 이야기해볼까? 3. 두더지가 끝까지 범인을 찾은 이유는 뭘까? 너도 그렇게 해봤던 적이 있어? 4. 두더지의 행동은 재미있었지만, 만약 너라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 5. 배설물도 생명의 일부인데, 동물들의 똥 모양이 왜 다 다를까 궁금하지 않아?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찰을 쏙쏙 담고 있어요.  다음에 공원이나 동물원에 가면, 혹시 두더지처럼 궁금한 걸 찾아보는 탐정 놀이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