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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독서

#66 '고구마 선거' - 임지형 글

by 공부빵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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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선거 』


고구마 선거 임지형

『 고구마 선거 』는 고구마밭 동물 친구들이 풍성한 고구마 수확을 위해 지도자를 뽑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동화입니다.

 

 다람쥐, 토끼, 두더지 후보는 각자의 공약을 내세우며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람쥐는 화려한 말로, 토끼는 달콤한 약속으로 동물들을 현혹하지요.

 

 하지만 진정한 지도자의 자격은 무엇일까요? 이 책은 단순히 인기를 얻으려는 후보들의 모습과, 그들의 공약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올바른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선거와 투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진정한 리더는 화려한 말이 아닌 진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고구마를 수확할 때가 다가왔는데, 누가 가장 좋은 고구마를 캐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지 지도자를 뽑아야 했어.

 

 후보로 세 명의 친구가 나왔단다.

 첫 번째 후보는 다람쥐였어.

 다람쥐는 재롱을 부리며 신나는 노래를 불렀지.

 

 "여러분! 저를 뽑아주세요! 제가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드릴게요!"

 

 두 번째 후보는 토끼였어.

 토끼는 아주 달콤한 말을 속삭였지.

 

 "저를 뽑아주시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구마를 캐 드릴게요!"

 

 그런데 세 번째 후보, 두더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저 묵묵히 땅을 파고, 고구마를 돌볼 뿐이었지.

 다른 동물들은 두더지가 너무 조용해서 시시하다고 생각했어.

 

 마침내 투표 날이 되었단다.

 동물들은 저마다 고민했지.

 

 '재롱을 부리는 다람쥐를 뽑을까?' '달콤한 약속을 하는 토끼를 뽑을까?' 아니면, 아무 말 없이 땅만 파는 두더지를 뽑을까?'

 

 친구들은 생각해 봤단다.

 다람쥐가 불러주는 노래는 재미있지만, 배고플 때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토끼의 약속은 달콤하지만, 정말 약속을 지킬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묵묵히 땅을 파는 두더지를 보았지.

 두더지는 말만 하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미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거든.

 

 동물 친구들은 진정한 지도자는 화려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결국 고구마밭의 새로운 지도자는 바로 두더지가 되었단다.


생각 키우기

 

1. 다람쥐, 토끼, 두더지 후보가 각각 어떤 모습으로 선거 운동을 했나요? 여러분이 고구마밭 동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했을 것 같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지도자'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3. 만약 우리 반에서 학급 회장 선거를 한다면,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싶은가요?


 우리도 살면서 아주 많은 선택을 하게 될 거야.

 겉으로 보이는 멋진 모습이나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고, 진심을 담아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할게요!

 우리도 모두 멋진 리더가 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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