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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독서

#71 '파랑이와 노랑이' - 레오 리오니 글

by 공부빵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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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이와 노랑이 』


 

『 파랑이와 노랑이 』는 레오 리오니의 대표작으로,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두 친구, 파랑이와 노랑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다양성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인 파랑이와 노랑이는 서로를 꼭 껴안았다가 하나로 섞여 초록색이 됩니다.

 이 특별한 경험은 둘에게 즐거움을 주었지만, 초록색이 된 모습을 보고 부모님은 자신들의 자녀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슬퍼하지요.

 

 하지만 이내 파랑이와 노랑이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부모님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이 책은 시각적으로 섞이는 과정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보여줍니다.

 또한,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우정이란 서로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함께 성장하는 것임을 알려주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친구 이야기를 들려줄게. 파랑이와 노랑이 이야기야.

 

 파랑이는 파란색 집에서 살았고, 노랑이는 노란색 집에서 살았어.

 둘은 아주 좋은 친구였지.

 

 어느 날, 파랑이가 노랑이를 만나러 갔어.

 

 "노랑아! 나랑 놀자!"

 

 파랑이는 노랑이에게 달려갔고, 둘은 아주 세게 서로를 꼭 끌어안았단다.

 

 "앗!"

 

 신기하게도 파랑이와 노랑이가 서로를 껴안자, 온몸이 뒤죽박죽 섞여 초록색으로 변해 버렸지.

 

 "야호! 우리 초록이가 됐어!"

 

 둘은 신이 나서 초록색이 된 몸으로 공원을 뛰어놀았어.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자, 문제가 생겼지.

 초록이가 된 파랑이와 노랑이를 보고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슬퍼했단다.

 

 "우리 파랑이는 어디 갔니?"

 "우리 노랑이는 어디 있니?"

 

 슬픔에 빠진 초록이, 아니 파랑이와 노랑이는 엉엉 울었어.

 눈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질 때마다 신기하게도 초록이 몸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했지.

 이윽고 눈물 방울은 파랑이와 노랑이로 다시 나뉘었단다.

 

 파랑이와 노랑이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부모님에게 달려갔지.

 부모님들은 파랑이와 노랑이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기뻐하며 꼭 안아주었단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

 부모님과 파랑이와 노랑이가 껴안는 순간, 엄마 아빠의 몸도 조금씩 섞여 초록빛으로 변하기 시작했지.

 

 아, 이제 부모님들은 알게 된 거야.

 우리 아이들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 우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말이야.


생각 나누기

 

1. 파랑이와 노랑이가 서로를 꼭 안았을 때 왜 초록색으로 변했을까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색깔을 가진 친구와 섞이면 어떤 색이 될 것 같나요?

2. 초록색이 된 파랑이와 노랑이를 보고 부모님들은 왜 슬퍼했을까요? 부모님들은 나중에 왜 기뻐했을까요?

3. 이 책은 우리에게 '우정'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나요? 여러분에게 '파랑이'나 '노랑이' 같은 친구가 있나요?


 우리 모두는 파랑이처럼, 노랑이처럼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우리도 파랑이와 노랑이처럼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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