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똥 밟은 호랑이 』
『 소똥 밟은 호랑이 』는 힘세고 용맹한 호랑이가 소똥을 밟으면서 겪게 되는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통해, 남을 얕잡아보고 함부로 행동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전래동화입니다.
호랑이는 자신의 위엄을 잃은 것에 분노하며 소를 잡아먹겠다고 벼르지만, 소에게 되려 당하고 말지요.
호랑이는 소가 무서워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라며 변명을 하지만, 결국 그 위엄을 잃고 맙니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오만함을 경계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힘이 있다고 남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행동하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오늘은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호랑이 이야기를 들려줄게.
우리에게는 무서운 존재인 호랑이가 똥 때문에 창피를 당했단다.
아주 깊은 산속에, 힘세고 용맹한 호랑이가 살고 있었어.
호랑이는 으르렁거리며 숲의 왕 노릇을 했지. 모두가 호랑이를 무서워했단다.
그러던 어느 날, 씩씩하게 걸어가던 호랑이가 "첨벙!" 하고 미끄러졌어.
발밑을 보니, 지독한 냄새가 나는 소똥이었지.
호랑이는 너무 화가 나서 씩씩거렸어.
"흥! 이 냄새나는 더러운 것이 감히 내 발을 더럽히다니!"
호랑이는 그 소똥의 주인을 찾아다녔지.
한참을 찾아 헤매다 겨우 소를 만났어.
"이봐, 소! 네놈 똥 때문에 내 발이 더러워졌으니, 내가 너를 잡아먹어야겠다!"
호랑이의 말에 소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어.
오히려 호랑이에게 이렇게 말했지.
"호랑이님, 제 똥이 그렇게 더러우면, 똥을 밟은 호랑이님은 얼마나 더 더러운가요?"
호랑이는 소의 말에 할 말이 없었어.
무서워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똥이 더러워서 도망치는 것이라며 변명을 했지만, 호랑이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더 이상 위엄 있게 들리지 않았단다.
사람들은 "으르렁!" 하는 호랑이 소리 대신 "더러워! 더러워!" 하는 소리만 듣게 되었지.
생각 나누기
1. 호랑이가 소똥을 밟았을 때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요? 호랑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나요?
2. 소는 왜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요?
3. 이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똥'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이야기해 보아요.
호랑이처럼 힘이 있다고 해서 남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면 안 돼요.
언제나 겸손하고 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멋진 사람이 되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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