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스키 』
『 무스키 』는 모기 알레르기를 앓는 주인공 수호와 외계에서 온 신비로운 모기 무스키의 우정을 다룬 SF 동화입니다.
무스키는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온 'DNA 전달자'로, 사람들에게 혐오받는 모기의 삶을 살아갑니다.
수호는 처음에는 모기를 두려워하지만, 무스키와 소통하며 모기가 단지 '물기만 하는 해충'이 아니라 생태계의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무섭고 더럽다'는 편견을 넘어선 특별한 우정을 통해,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진심으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친구, 모기와 인간의 우정 이야기를 들려줄게.
우리 주인공은 모기만 보면 온몸이 가렵고 부어올라서 모기를 정말 싫어하는 아이, 수호야.
수호는 모기만 나타나면 '윙, 윙!' 소리만 들어도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지.
잠을 잘 때도, 친구들과 놀 때도 늘 모기와의 전쟁이었단다.
수호에게 모기란, 그저 밉고 무서운 존재였어.
'이 세상에서 모기만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호는 매일 밤 그런 소원을 빌며 잠이 들곤 했지.
그런데 어느 날, 수호의 방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기 한 마리가 나타났어.
그 모기는 여느 모기들과는 다르게, 은빛으로 반짝이는 날개를 가지고 있었고, 눈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있었지.
수호는 너무 무서웠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단다.
그때, 그 모기가 갑자기 사람의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어.
"안녕, 수호. 나는 무스키라고 해. 나는 지구를 구하러 온 'DNA 전달자'란다."
수호는 깜짝 놀라 몸을 잔뜩 웅크렸지.
"네, 네가... 모기라고?"
무스키는 수호에게 자신들이 왜 지구에 왔는지 설명했어.
지구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아주 나쁜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자신들이 특별한 DNA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지.
무스키는 수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어.
"사람들은 우리 모기를 모두 싫어해.
냄새나는 물웅덩이에서 살고, 피를 빨아먹는다고 더럽다고 욕하지.
하지만 우리가 없다면, 이 세상의 모든 꽃들은 씨앗을 맺지 못하고, 다른 동물들도 먹을 것이 사라져 버릴 거야.
우리는 꿀벌처럼 중요한 존재야."
수호는 무스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찡했어.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고 무서워했던 모기에게도 이렇게 슬픈 사연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거든.
수호는 더 이상 모기를 '물기만 하는 해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
수호는 용기를 내어 무스키를 도와주기로 결심했어.
둘은 함께 나쁜 바이러스를 찾아 나섰지.
수호는 무스키가 안전하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무스키는 수호에게 모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었단다.
모기들의 작은 발에 묻어나는 꽃가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작은 웅덩이 속에도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는지 말이야.
무스키와 수호의 특별한 우정은 '모기=해충'이라는 편견을 깨고, 서로 다른 존재가 진정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주었단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어. 겉모습이나 소문만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말고, 그 안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이야.
생각 나누기
1. 수호가 모기를 두려워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혹시 이유 없이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있나요?
2. 무스키가 "모기도 꿀벌처럼 중요한 존재"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이 책을 읽고 '편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 편견을 깨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 주변에는 겉모습만 보고 오해하는 것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조금만 더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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