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84 지구 난민 』
『 2084 지구 난민 』은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로 인해 '검은 별'이 된 2084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소년 강산은 이름과는 달리 강도 산도 본 적 없는 황폐한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최상류층은 이미 지구를 떠났고, 남은 강산의 가족은 지구 멸망의 신호를 감지하자 고물 우주선 '이카로스'를 타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희망을 안고 도착한 달의 난민촌에서 가족은 차별과 냉대를 겪고, 정착을 위해 다음 행선지인 화성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화성에서조차 '도마뱀 족'에게 잡혀 강제 노동을 하는 '핸드' 노예가 되는 등 힘든 시련을 겪습니다. 강산은 절망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며, 환경과 난민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책은 기후 난민의 처지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지금 당장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를 던집니다.
오늘은 조금은 무섭고도 흥미진진한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때는 2084년, 우리 주인공 소년의 이름은 강산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강산이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깨끗한 '강'도, 푸르른 '산'도 본 적이 없단다.
강산이 살고 있는 2084년의 지구는 온통 황색 모래와 독한 모래비, 그리고 고장 난 '날씨 기계'의 경고 방송만이 울려 퍼지는 검은 별이 되어버렸지.
상류층과 지도자들은 이미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떠났고, 강산의 가족처럼 가난한 사람들만 남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어.
강산이의 할머니도, 친구 바다의 엄마도 원인 모를 전염병으로 몸이 모래처럼 부서지며 세상을 떠나셨단다.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지.
그러던 어느 날, 지구 멸망이 코앞이라는 마지막 신호가 울렸어.
강산의 가족은 할아버지가 고물상에서 구해 온 낡은 우주선 '이카로스'를 타고 절박한 탈출을 감행했단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지구의 위성, 달이었지.
하지만 달은 강산이 상상했던 희망의 땅이 아니었어.
그곳의 사람들은 지구에서 온 난민들을 '행성 파괴자'라 부르며 차별하고 혐오했지.
강산의 가족은 좁고 비위생적인 난민촌에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어.
“정식 비자를 받을 때까지 우리는 난민촌 안에서만 머무를 수 있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난민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지구 난민을 받지 말라며 시위하는 수많은 월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은 달을 떠나 붉은 별 화성으로 향했단다.
화성에는 먼저 정착한 도마뱀 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지구 난민들을 붙잡아 '핸드'라고 불리는 노예로 만들어 강제 노동을 시켰지.
강산의 가족은 족쇄까지 차고 지하 세계에서 혹독한 삶을 살아야 했단다.
강산이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어.
가족과 함께 필사적인 탈출 계획을 세웠지.
이 광활한 우주에서 과연 강산이의 가족은 자신들이 정착할 수 있는 두 번째 지구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에게 묻고 있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별을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가 강산이처럼 언젠가 우주를 떠도는 난민이 될 수 있다고 말이야.
환경도, 난민 문제도,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단다.
생각 나누기
1. 주인공 강산이의 이름은 '강산'이지만, 정작 강과 산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이름과 현실의 대비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2. 달과 화성에서 강산이 가족이 겪은 '난민'으로서의 어려움 중 가장 마음 아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3. '날씨 기계'는 왜 '욕심의 산물'이라고 불렸을까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욕심'은 무엇일까요?
미래의 지구는 바로 지금 우리들의 행동에 달려 있답니다!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강산이의 가족이 겪었던 비극을 막을 수 있어요.
환경을 사랑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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