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히든 : 꼴까닥 섬의 비밀' - 이재문 글

『 히든 : 꼴까닥 섬의 비밀 』

---

 

『 히든 : 꼴까닥 섬의 비밀 』은 엄마가 정해준 대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매일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범생 소년 재우가 우연히 기이한 짝꿍 희지의 모험에 동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희지는 모두가 싫어하는 '꼴까닥 섬'에 세상의 숨겨진 보물 '히든'이 묻혀 있다고 믿는 괴짜입니다.

 재우는 희지를 '철인(철든 인간들)'이라는 수상한 조직에게 납치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희지가 남긴 특별한 'H 노트'의 힘에 이끌려 꼴까닥 섬으로 향합니다.

 

 '철인'들은 히든을 찾아 어린이들을 열망 없는 '머저리(머리가 저릿하도록 세뇌당한 무리)'로 만들려고 합니다. 재우는 희지와 함께 히든을 찾는 모험을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가슴 뛰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스스로의 잠재된 '모험가' 본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남이 정해준 길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 있는 히든을 찾아 떠나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너희는 모험가로 살고 있니, 아니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머저리로 살고 있니?

 오늘은 그 질문을 던지는 특별한 모험 이야기, '히든 : 꼴까닥 섬의 비밀'을 들려줄게.

 

 우리 주인공 재우는 누가 봐도 모범생이었어.

 엄마가 짜 준 완벽한 스케줄에 맞춰 열심히 공부했지.

 하지만 재우의 가슴은 단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었어.

 하고 싶은 것도, 간절히 바라는 것도 없었지.

 

 그런 재우의 짝꿍은 괴짜 소녀 희지였단다.

 희지는 늘 악취를 풍기고 엉뚱한 행동을 했지만,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았어.

 희지는 늘 중얼거렸지.

 

 "나는 모험가야. 세상을 얻으려면 '히든'을 찾아야 해!"

 

 재우는 희지의 말이 모두 헛소리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어느 날, 재우는 희지가 수상한 '철인(철든 인간들)' 무리에게 납치당하는 것을 목격했지.

 그리고 희지가 흘린 작은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단다.

 'H 노트'라고 불리는 그 노트에는 '히든을 찾는 자, 세상을 얻으리!'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고, 재우는 이상하게 그 노트에서 나오는 힘에 이끌려 희지를 따라가게 돼.

 

 그렇게 재우가 도착한 곳은, 안개가 자욱하고 화산 연기에 가려져 찾기 힘들기로 유명한 전설의 섬 꼴까닥 섬이었어.

 꼴까닥 섬에 도착한 희지는 재우에게 말했단다.

 

 "여긴 모험가라면 누구나 아는 곳이야.

 이 섬에 세상에 숨겨진 다섯 개의 히든 중 첫 번째가 숨겨져 있어.

 철인들은 이 히든을 찾아서 모든 어린이들을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머저리로 만들려고 해!"

 

 재우는 처음엔

 

 "말도 안 돼!"

 

 라고 소리쳤지만, 희지와 함께 섬을 탐험하며 놀라운 경험들을 하게 돼.

 

 위험에 빠진 희지를 구하고, 섬에 숨겨진 비밀 통로를 찾으면서 재우의 가슴이 전과는 다르게 두근거리기 시작했지.

 재우는 깨달았어.

 공부를 잘하고 상을 받는 것보다, 지금 이 순간, 자신만의 모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를 말이야.

 

 이제 재우는 선택해야 해.

 남이 정해준 대로 살던 '머저리' 재우로 돌아갈지, 아니면 용기를 내어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진정한 모험가로 살아갈지 말이야!

---

생각 나누기

 

1. 이 책에서 말하는 '철인'과 '머저리'는 각각 우리 사회의 어떤 모습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나요?

2. 주인공 재우는 왜 모범생으로 살았지만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나만의 히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3. 만약 여러분이 꼴까닥 섬에 갔다면, 그 섬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어떤 모험을 하고 싶나요?

---

 세상 모든 어린이는 모험가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가끔은 넘어지고 실패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용기와 도전이랍니다!

 여러분만의 숨겨진 가치, 바로 그 '히든'을 찾아 멋진 모험을 펼치기를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