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아빠는 접속 중 - 필립 드 케메테 글

『 아빠는 접속 중 』

『아빠는 접속 중』은 컴퓨터에 빠져 아이와의 시간을 놓치고 있는 아빠와 그런 아빠의 관심을 끌고 싶은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빠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아이는 그런 아빠와 놀고 싶지만 자꾸 외면당하죠. 아이는 아빠가 자기를 봐주길 바라며 별별 방법을 다 써보지만, 아빠는 "나 지금 접속 중이야"라는 말만 반복해요.  그러다 어느 날, 아이는 아빠의 컴퓨터에 쪽지를 붙여놓는 특별한 방법을 생각해내요. 그제야 아빠는 진짜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아이에게 따뜻한 시간을 돌려줍니다.  이 책은 디지털 기기보다 사람 사이의 연결이 더 소중하다는 걸 말해줘요. 읽다 보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지요.
얘들아, 나 있잖아… 요즘 너무 심심해.  왜냐면 우리 아빠는 매일 컴퓨터랑만 놀거든.  내가 공을 들고 가도, 그림을 보여줘도, 무슨 말을 해도…  아빠는 "지금 접속 중이야!" 하고는 나를 보지도 않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이야! 그래서 나는 큰 결심을 했어.  아빠가 늘 보는 컴퓨터에 쪽지를 붙였지!  “아빠, 나랑 놀아줘요. 나 지금 여기 있어요.”  그 쪽지를 본 아빠는 한참을 조용히 있다가… 드디어 고개를 들었어!  그리고 나랑 같이 공도 차고, 그림도 그렸지 뭐야.  그날 이후로 우리 아빠는 컴퓨터도 하지만, 나랑 노는 시간도 절대 잊지 않아!  너희도 그런 시간 좋아하지?
생각 키우기 1. 아빠가 자꾸 컴퓨터만 할 때,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2. 너희도 엄마나 아빠와 놀고 싶은데 바빠 보여서 속상했던 적 있나요? 3. 우리 가족이 하루에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떤게 있을가요? (TV, 핸드폰, 게임기…) 4. 컴퓨터나 핸드폰보다 더 소중한 건 뭐라고 생각해요? 5. 우리가 가족끼리 더 많이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게 있을까요?
아이들아, 가끔은 기계보다 서로를 바라봐주는 시간이 더 따뜻해요.  엄마, 아빠, 형, 누나, 동생, 그리고 너희! 우리 모두 서로에게 **"진짜 접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