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누이 』
『 여우누이 』는 세 아들을 낳고도 딸을 간절히 원했던 노부부가 마침내 얻은 귀한 딸이 사실은 인간의 모습을 한 요물이었다는 내용의 전래동화입니다.
소원이 이루어진 기쁨도 잠시, 집안의 가축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아들들도 차례로 사라집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막내아들은 비밀을 파헤치고, 누이가 여우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홀로 살아남은 막내아들은 지혜를 발휘해 요물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결국 형들의 죽음과 누이의 정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만 보고 모든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과 함께, 권선징악이라는 전래동화의 기본 틀을 통해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탐욕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무섭고, 또 아주 슬픈 옛날이야기를 들려줄게. 우리에게 익숙한 '여우누이' 이야기야.
아주 먼 옛날, 아들만 셋을 낳은 노부부가 딸을 너무나 갖고 싶어 했단다.
매일매일 하늘에 빌고 또 빌었지.
그러자 마침내 예쁜 딸을 얻게 되었어.
아씨라고 불리는 이 딸은 아주 곱고 착했지.
하지만 딸이 온 그날부터 집안의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어.
마구간의 말들이, 외양간의 소들이, 그리고 닭장에 닭들이 자꾸만 죽어 나갔지.
게다가 하나뿐인 귀한 아들들도 차례로 병에 걸려 죽었단다.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던 막내아들은 이 모든 일들이 새로 온 여동생, 아씨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지.
"누이는 사람이 아니라 여우야!"
막내아들은 밤중에 몰래 누이의 방으로 갔어.
조심스럽게 문틈으로 방 안을 들여다본 막내아들은 숨이 멎을 뻔했지.
곱고 예쁜 누이가 사람의 모습이 아닌, 꼬리가 아홉 개 달린 무서운 여우로 변해 있었거든!
그리고 형들의 간을 먹고 있었단다.
막내아들은 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어.
결국 막내아들은 혼자 도망을 쳤지.
하지만 여우누이는 무서운 속도로 막내아들을 뒤쫓아 왔단다.
과연 막내아들은 무서운 여우누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생각 나누기
1. 노부부가 딸을 간절히 원한 것은 잘못이었을까요? 이 이야기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이 왜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2. 막내아들은 왜 다른 가족들의 말을 듣지 않고 누이의 정체를 의심했을까요? 막내아들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나요?
3. '여우누이'처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여 생기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도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알려주고 있어요.
겉모습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고,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지혜로운 눈을 가지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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