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타작 하는 날 』
『 보리타작 하는 날 』은 한여름, 온 가족과 이웃이 모여 보리타작을 하는 풍경을 담아낸 정겹고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노동의 즐거움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린 이야기입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 대신 즐거움과 희망이 가득하지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흥겨운 노래와 왁자지껄한 이야기 소리는 힘든 노동을 견디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책은 '노동'이 단순히 힘든 일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땀 흘려 일한 후에 먹는 새참의 맛과, 보리가 쌓여가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뿌듯함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은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과 노동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전달합니다.
오늘은 아주 뜨거운 여름날,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잔치를 벌이는 듯한 이야기를 들려줄게.
바로 '보리타작 하는 날' 이야기야.
여름이 되자 노랗게 익은 보리밭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었단다.
이 보리를 거두어들여야 했지.
보리타작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아주 큰일이었어.
그래서 온 가족과 이웃들이 모두 모여 함께 일했단다.
"영차! 영차! 어기여차!"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며 보리를 힘껏 내리쳤어.
"후두둑! 후두둑!"
보리 알갱이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신나는 음악 소리 같았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누구 하나 힘든 기색을 하지 않았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땀 흘려 일하는 즐거움을 느꼈거든.
"자, 이제 새참 먹을 시간이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시원한 미숫가루와 맛있는 감자를 들고 왔어.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둘러앉아 새참을 나누어 먹었지.
함께 땀 흘려 일한 뒤에 먹는 새참은 꿀맛이었단다.
보리 알갱이들은 점점 더 쌓여갔어.
산처럼 쌓인 보리를 보며 사람들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지.
그 보리는 겨울에 맛있는 보리밥이 되어 모두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테니까.
함께 땀 흘려 일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생각 나누기
1. 책 속의 사람들은 왜 힘들게 일하면서도 즐거워 보였을까요?
2. 만약 여러분이 보리타작 하는 날에 함께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맡아보고 싶나요?
3. 이 책을 읽고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 보아요.
혼자서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함께하면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멋진 일들을 만들어나가는 용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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