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님, 진지 드세요. 』
『 아드님 진지 드세요 』는 군대에 간 아들 정우의 건강을 염려하는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 걱정하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매일 아들이 제대로 먹고 있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노심초사합니다.
군대 식사가 부실할 거라는 생각에 엄마는 아들을 위해 '진지'를 차려주고 싶지만, 면회 가는 날이 아니면 직접 해줄 방법이 없지요.
엄마는 아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도시락을 싸고, 그 안에 아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듬뿍 담아냅니다.
이 책은 엄마의 끝없는 걱정과 헌신적인 사랑을 유쾌하고 정감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유대를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깨닫게 합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엄마의 이야기, '아드님 진지 드세요'를 들려줄게.
우리 아빠나 형, 오빠가 군대에 간다면 어떨까?
여기 우리 주인공 정우의 엄마도 매일매일 아들 걱정에 밤잠을 설치셨단다.
정우는 늠름한 군인이 되었어.
하지만 엄마의 눈에는 여전히 밥 잘 못 먹고 다니는 어린 아들처럼 보였지.
엄마는 매일 생각했어.
'우리 아들, 밥은 잘 먹고 다닐까?'
'군대 밥이 얼마나 맛없을 텐데….'
엄마는 아들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진지'를 차려주고 싶었지.
그래서 면회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단다.
마침내 면회 가는 날이 되었을 때, 엄마는 새벽부터 일어나 정우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어.
정우가 가장 좋아하는 갈비찜, 잡채, 꼬마김밥, 그리고 알록달록한 전까지.
엄마의 정성이 담긴 음식은 도시락 통을 가득 채웠지.
엄마는 음식 하나하나에 이렇게 속삭였단다.
"우리 아들, 이거 먹고 힘내렴."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한다."
군부대 앞에서 정우를 만난 엄마는 쑥스러운 듯 도시락을 건넸지.
정우는
"엄마, 뭘 이렇게 많이 싸 오셨어요"
라고 말했지만, 엄마의 마음을 알았는지 활짝 웃었단다.
정우가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열었을 때, 그 안에는 음식만 들어 있었던 게 아니었어.
엄마의 끝없는 사랑과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지.
정우는 그 음식을 먹으며 힘든 군 생활을 견딜 힘을 얻었단다.
생각 나누기
1. 이 책의 제목이 왜 '아드님 진지 드세요'라고 생각하나요? '밥' 대신 '진지'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엄마의 도시락을 본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여러분은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할 때 어떤 음식을 해주고 싶나요?
3. 부모님의 사랑을 가장 크게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가족의 사랑은 때로는 맛있는 음식처럼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어준답니다.
매일매일 여러분을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께 "사랑해요!"라고 말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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