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 보이가 된 에그 보이 』
『 원더 보이가 된 에그 보이 』는 미국에 사는 중국인 소년 케빈이 '에그 보이'라는 별명 때문에 겪는 갈등과 성장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케빈은 할머니가 싸 준 도시락의 냄새나는 달걀 음식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에그 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지요.
그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이민자로서 겪는 차별과 편견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가족과의 대화와 작은 모험을 통해, 케빈은 '에그 보이'라는 별명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정체성과 가족의 의미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 '원더 보이가 된 에그 보이'를 들려줄게.
우리 주인공 케빈은 미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 소년이야.
케빈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가끔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외롭고 힘들었단다.
어느 날, 케빈은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싸 주신 도시락을 가져갔지.
도시락에는 '피단'이라는, 냄새가 조금 독특한 검은 달걀 요리가 들어 있었어.
케빈이 도시락을 열자, 친구들은 코를 막으며 소리쳤지.
"으악, 냄새! 케빈, 네 도시락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야, 케빈은 '에그 보이'야! 달걀 소년!"
그날 이후로 케빈은 '에그 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어.
케빈은 너무 창피했어.
자신이 이민자 가정의 아이라는 사실도, 친구들과 다르다는 사실도 모두 부끄러웠지.
케빈은 점점 마음의 문을 닫고, 혼자만의 세상으로 숨어들었어.
케빈의 엄마와 할머니는 이런 케빈의 마음을 알지 못했어.
엄마는 그저
"네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해야 한다"
고 말했고, 케빈은 엄마의 말이 답답하게만 느껴졌지.
'엄마는 내 마음을 몰라. 그냥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그러던 어느 날, 케빈은 할머니로부터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게 돼.
엄마가 문화대혁명 시절,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었는지를 알게 되었지.
케빈은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어.
'엄마는 나를 미워한 게 아니었구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조금 달랐을 뿐이구나.'
케빈은 자신에게 주어진 '에그 보이'라는 별명도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았어.
'에그 보이'라는 별명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고, 우리 가족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았거든.
케빈은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되었단다.
생각 나누기
1. 주인공 케빈이 '에그 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만약 여러분이 케빈이라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2. 이 책에서 말하는 '다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에그 보이'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 케빈의 마음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우리 모두는 각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 이야기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보물이에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용기를 가진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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