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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 패트리샤 맥키샥 글

by 공부빵 2025. 8. 13.

『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는 ‘정직함’과 ‘배려’의 균형을 섬세하게 그려낸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주인공 리비가 무조건적인 솔직함 속에서 겪는 갈등과 깨달음을 통해, 진실을 말하는 것도 ‘마음의 온도’를 담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사실’이 때로는 칼날처럼 날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진심을 부드럽게 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글, 표정과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낸 그림은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주며, 가정과 학교에서 ‘말하기’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소재가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의사소통의 첫걸음을, 어른들에게는 솔직함과 배려의 균형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작품입니다.
 리비는 어느 날 엄마한테 거짓말을 했다가 크게 혼났어요.
 그날 이후로 그녀는 다짐했지요. ‘앞으로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겠다!’고요.


 그날 이후 리비는 어디서나 사실만 말했어요.
 친구의 예쁜 옷을 보고는 기분 좋게 인사했죠.

 “와, 옷 정말 예쁘다! 그런데… 양말에 구멍이 났네.”

 친구의 웃음이 얼어붙었어요. 리비도 얼떨떨했지요.


 다른 날, 선생님께서 “윌리는 오늘 숙제 안 해 왔다”고 보고했어요.
 교실은 금세 어색해졌어요. 리비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 생각했죠.


 점점 친구들도 이웃도 리비와 함께 있고 싶지 않아졌어요.
 외로움을 느끼며 리비는 엄마에게 갔답니다.


 엄마는 리비의 손을 꼭 잡고 말했어요.

 “사실을 말할 때도, 언제 말할지, 어떻게 말할지, 그 마음을 담을지를 함께 생각해야 한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리비의 마음이 조금 더 채워졌어요.


 다음 날부터 리비는 같은 사실도 부드럽게, 상대방 마음을 헤아리며 전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친구들도 다시 리비에게 다가왔지요.


 리비는 깨달았답니다.

 ‘진실을 말하는 일보다, 어떻게 전하느냐가 정말 중요하구나.’


 얘들아, 솔직함도 중요하지만, 그 말에 사랑을 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단다.
생각 키우기

1. 리비는 왜 처음에 ‘사실대로 말하기’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을까요?

2. 친구의 옷이나 이웃의 정원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한 리비의 솔직함이 왜 문제가 되었을까요?

3. 엄마가 말한 ‘때, 방법, 마음을 함께 생각하라’는 조언은 어떤 의미일까요?

4. 우리도 누군가에게 진실을 말할 때, 어떻게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5. 사실을 말하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는 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솔직함은 정말 멋진 거야.

 하지만 그 속에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으면, 그 진실은 더 빛나게 된단다.

 오늘도 네 마음을 따뜻하게 담아, 사랑 가득한 말을 전해 보자.

 그러면 너의 말이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밝혀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