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독서105 #81 '나쁜 말 사전' - 박효미 글 『 나쁜 말 사전 』『 나쁜 말 사전 』은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무심코 사용하던 욕설과 혐오 표현들과 같은 '나쁜 말'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 말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병X', '바보', '찐따'와 같은 말들이 사실은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놀리는 말이었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또한, '쪽팔리다'나 '무식하다' 같은 말들이 사람의 인격을 깎아내리는 말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책은 단순히 '나쁜 말을 쓰지 말라'고 훈계하는 대신, 말 한마디가 가진 힘과, 그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나쁜 말을 무심코 따라 하기보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알고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 2025. 9. 1. #80 '컵 고양이 후루룩' - 보린 글 『 컵 고양이 후루룩 』『 컵 고양이 후루룩 』은 버려진 일회용 컵 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작은 고양이 후루룩이 자신과 꼭 닮은 아이를 만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후루룩은 자신의 몸집이 작고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며 늘 숨어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후루룩은 자신과 똑같이 작고 외로운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아이는 자신을 닮은 후루룩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으로 보살펴 줍니다. 아이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후루룩은 상처받았던 마음을 치유하고, 더 이상 컵 속에 숨어 지내지 않고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 책은 세상의 보잘것없는 존재도 소중하며, 진정한 사랑과 따뜻한 관심이 외로운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 아름답.. 2025. 8. 31. #79 '마법사 똥맨' - 송언 글 『 마법사 똥맨 』 『 마법사 똥맨 』은 아이들이 더럽고 냄새나는 똥을 이용해 놀라운 마법을 부리는 '똥맨'과 그의 마법에 매료되는 아이들 이야기입니다. 똥을 싫어하고 더러워하는 아이들에게 똥맨은 똥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 재미있는 마법으로 보여줍니다. 똥으로 똥빵을 만들어 먹고, 똥으로 비료를 만들어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지요. 처음에는 똥을 냄새나는 존재로만 여겼던 아이들은 똥맨의 마법을 통해 똥이 생명을 키우고,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똥'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내며, 겉으로 보이는 더러움 뒤에 숨겨진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것이 쓸모없어 보일지라도 저마다의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있.. 2025. 8. 29. #78 '여우누이' - 김성민 글 『 여우누이 』『 여우누이 』는 세 아들을 낳고도 딸을 간절히 원했던 노부부가 마침내 얻은 귀한 딸이 사실은 인간의 모습을 한 요물이었다는 내용의 전래동화입니다. 소원이 이루어진 기쁨도 잠시, 집안의 가축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아들들도 차례로 사라집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막내아들은 비밀을 파헤치고, 누이가 여우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홀로 살아남은 막내아들은 지혜를 발휘해 요물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결국 형들의 죽음과 누이의 정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만 보고 모든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과 함께, 권선징악이라는 전래동화의 기본 틀을 통해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탐욕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무섭고, 또 아주 슬픈 옛날이야기를 들려줄게. 우.. 2025. 8. 29. #77 '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 - 김미애 글 『 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 』 『 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 』은 주인공 예원이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진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야기입니다. 예원이는 좋아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입니다. 친구가 좋아할 만한 예쁜 상자에 정성껏 포장도 해보고, 몰래 친구 책상에 선물을 놓아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원이는 자신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꼬마에게 "그냥 '네 마음'을 그대로 보여줘!"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습니다. 결국 예원이는 예쁜 포장도, 숨어버리는 행동도 아닌, 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직접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복잡한 포장이나 화려.. 2025. 8. 28. #76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 김소희 글 『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 『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는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스러운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아이의 시선으로 우리 주변의 아주 사소한 불편함이 지구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 작은 실천들을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은 1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하는 것, 물건을 살 때 장바구니를 챙기는 것, 사용하지 않는 전원을 끄는 것 등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졌던 일들이 점차 익숙해지고, 나아가 즐거운 습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지요. 이 책은 환경 보호가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라, 나의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초록빛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을 읽는 아.. 2025. 8. 28. 이전 1 2 3 4 5 6 7 8 ··· 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