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 #4 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 김수희 글 『 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세상” 이 책의 주인 공인 나와 메이링은 봄이면 운동장에서 뛰어 놀며 노래를 부르곤 했었다. 메이링은 노래를 참 잘하는 아이였다. 메이링과 나는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빛나는 별을 티비나 책에서 말곤 직접 본 적이 없다. 두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는 늘 뿌옇고 흐린 하늘에 미세먼지가 가득했다. 어느날 메이링은 9살의 나이에 폐암에 걸렸고 이듬해 하늘로 떠났다. 나 역시 자꾸만 아파온다. 메이링처럼 아파올 까봐 겁이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 내가 건강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 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생각 키우기 1. 책을 읽으면서 어떤 장면이 떠올랐나요? - 죽음의 먼지가 내려오는 도시.. 2025. 5. 19. #3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이꽃님 글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아빠가 쓰라고 해서 쓰는 거야." 은유는 그렇게 1년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분위기 쩌는' 바닷가에서, '가식 쩌는' 아빠를 원망하며, '기분 엿같다'고 불평하는 편지. 2016년의 은유가 쓴 이 편지를 받아본 사람은 1982년의 은유. 이해할 수 없는 유행어로 이루어진 편지에 은유가 답장하며 두 은유의 인연이 시작된다. 2016년의 은유가 한 해 자라는 동안, 1982년을 살던 은유의 시간은 2016년의 은유가 태어난 해인 2002년까지 도달한다. 다른 속도로 흐르는 시간, 두 은유는 서로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새엄마가 생길 2016년의 은유가 궁금해하는 친엄마의 비밀을 향해 과연 또 다른 은유가 도달할 수 있을까. 고민과 애정이 담긴 두.. 2025. 5. 15. #2 플라스틱 빔보 - 신현수 글 『 플라스틱 빔보 』:외모도 스펙이라는 시대에 대한 일침플라스틱 빔보-> 플라스틱 서저리(성형수술) + 빔보(머리가 빈 미인) 주인공 강혜규는 홑꺼풀 눈에 광대뼈, 들창코에 돌출입의 외모를 가졌다. 뮬란을 닮은 외모로 강뮬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나, 혜규는 오히려 영화속 캐릭터나 생김새가 혜규의 마음에 쏙 든다. 친구들은 벌써부터 성형 계획을 이야기하며 병원을 찾아다니기 바쁘지만 혜규는 성형반대론자였다. 그러다 우연히 같은 학년이고 하이틴 배우 겸 패션 스타인 리샤가 학교를 찾게 되고 아이들에 떠밀린 혜규는 창틀에 얼굴을 부딪혀 안와골절을 당하게 된다. 골절 이후부터 부쩍 거울을 자주보게 되던 혜규는 점점 더 본인 얼굴에 신경을 쓰게되고 성형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본인보다 훨씬 외모가 준수.. 2025. 5. 7. #1 보통의 노을 – 이희영 글 『 보통의 노을 』노을은 18살이다.학교에서나 어디서나 속내를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 않고 조용히 평범하게 살기를 희망한다.그러나 노을의 엄마(최지혜)는 16살에 아이를 낳았으며 지금 34세이다. 노을과 최지혜씨는 미혼모라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들이 너무도 신경 쓰이지만 언제나 세상 앞에 당당한 엄마를 보며 서로를 든든히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지혜는 쥬얼리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 중국집이 있는데 노을은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중국집 딸인 성하와 노을은 친구이다. 가끔 둘이 사귄다는 엉뚱한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둘은 동성친구보다 더 허물없이 지내고있다.배달하지 않는 중국집 이야기 >중국집은 여느 중국집과는 다르게 배달을 하지 않는다. 늘 배달을 해달라는 손님과 실랑이를 .. 2025. 5. 5.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