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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모네와 함께한 하루' - 이봉 브로쉬 글 『 모네와 함께한 하루 』 화가 모네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 이 책은 우리가 잘 아는 화가, 클로드 모네의 그림들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연결해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해가 뜨는 순간부터 저녁노을이 질 때까지, 모네의 그림 속 풍경을 따라가며 빛과 색깔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담았답니다. 책을 펼치면 '인상, 해돋이' 그림이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그다음 페이지에는 '양산을 쓴 여인'이 등장해요. 그리고 '지베르니 정원의 일본식 다리', '수련' 연작 등 모네의 유명한 작품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모네가 사랑했던 빛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 2025. 8. 17.
#60 '어린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글 『 어린왕자 』 『 '어린 왕자' 』는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작은 별에서 온 신기한 소년, 어린 왕자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별과 소중한 장미꽃을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며 어른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지구에 도착해서 여우와 뱀을 만나 진정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삶의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되죠. 이 책은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린 순수함과 상상력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동화랍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세상의 온갖 숫자로 바쁜 어른들과 달리,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던 한 조종사 아저씨가 있었어요. 조종사 아저씨는 비행기가 고장 나서 아무도 없는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 떨어지게 되었죠. 그런데 그때! "부탁이 .. 2025. 8. 16.
#59 '만년샤쓰' - 방정환 글 『 만년샤쓰 』 『만년샤쓰』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아름다운 동화예요. 겉모습이 초라한 한 소년 '창남이'에 대한 이야기지요. 창남이는 남들이 입지 않는 낡고 해진 셔츠를 늘 입고 다녀요. 집이 가난해서 옷 한 벌 제대로 갖춰 입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창남이는 절대로 기죽거나 슬퍼하지 않아요. 오히려 늘 밝고 당당하며 친구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유쾌한 아이랍니다. 추운 겨울, 체육 시간에 선생님이 옷을 벗으라고 했을 때 창남이는 망설이다가 "저는 만년샤쓰를 입고 왔어요!"라고 말하며 맨몸을 보여줘요. 바로 '만 년 동안 입어도 끄떡없는' 만년샤쓰라는 거예요. 창남이와 친구들은 처음에는 이 셔츠를 놀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창남이의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돼요.이 이야기는 가난 속에서도 늘.. 2025. 8. 16.
#58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 김향이 글 『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는 형과 자신 사이에서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는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 그림책이에요. 주인공은 장난치는 형 주변에서는 늘 작아지고, 존재감이 흐려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느 날 실수로 형의 소중한 것을 망가뜨리고 형에게 야단도 맞아, 아이는 더 위축되고 지워지는 듯한 마음이 들죠. 하지만 형의 속마음을 우연히 알게 된 순간, 형도 자신을 사랑하고 걱정한다는 따뜻한 진실을 알아차려요. 그렇게 아이는 자신이 ‘없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있는’ 존재임을 깨닫고, 작지만 소중한 존재로서 자신감을 되찾습니다. 이 책은 형제자매 사이 느낄 수 있는 소외감과 존재감을 따뜻히 어루만지며, 아이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감각을 되살려주는 이야.. 2025. 8. 15.
#57 '알사탕'- 백희나 글 『 알사탕 』알사탕』은 외로움 속에서도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동동이는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 조금 쓸쓸한 아이입니다. 어느 날, 동네 구멍가게에서 ‘알사탕’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사 먹게 되지요. 그런데 이 알사탕은 평범한 사탕이 아니었어요. 하나를 먹을 때마다 동동이는 놀랍게도 주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엄마, 친구, 심지어 강아지의 마음까지 알게 되면서, 동동이는 사랑과 이해의 힘을 배우게 됩니다. 알사탕은 달콤한 맛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마법이 되어 동동이의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소중함을 부드럽게 전해줍니다. 어느 날, 동동이는 혼자 놀다가 동네 구멍가게에 들어갔어요. 그곳에서 반짝반.. 2025. 8. 14.
#56 '내 동생 싸게 팔아요' - 임정자 글 『 내 동생 싸게 팔아요 』『 내 동생 싸게 팔아요 』 는 형제자매 사이의 갈등과 사랑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은 장난꾸러기 동생 때문에 속상한 일이 많아 화가 납니다. 장난을 치고, 물건을 망가뜨리고, 엄마의 관심을 빼앗는 동생이 미워져서 ‘이 동생을 싸게 팔아버리겠다’고 결심하지요. 하지만 막상 동생이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려는 상황이 되자, 주인공 마음 한구석에 ‘동생은 내 동생’이라는 소중한 마음이 스며듭니다. 이 책은 형제자매가 때로는 미워도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며, 아이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유머와 따뜻함이 어우러져, 웃음 속에서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은 동생 때문에 너무너무 화가 났어요. “이 동생, 정말 못.. 2025. 8. 14.
#55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 패트리샤 맥키샥 글 『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는 ‘정직함’과 ‘배려’의 균형을 섬세하게 그려낸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주인공 리비가 무조건적인 솔직함 속에서 겪는 갈등과 깨달음을 통해, 진실을 말하는 것도 ‘마음의 온도’를 담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사실’이 때로는 칼날처럼 날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진심을 부드럽게 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글, 표정과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낸 그림은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주며, 가정과 학교에서 ‘말하기’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소재가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의사소통의 첫걸음을, 어른들에게는 솔직함과 배려의 균형을 다시 생각하게 .. 2025. 8. 13.
#54 '무릎딱지' -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 무릎딱지 』『무릎딱지』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와 헤어지게 된 아이가 겪는 슬픔과 이별의 감정을 잔잔하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깨어난 아침, 병상에 계신 엄마가 “이제 영원히 떠날 거야”라고 말하시고, 아이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속상해 뛰다 다친 무릎 위에 생긴 딱지를 떼면서, 아이는 어쩐지 엄마가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할머니는 아이의 가슴 위에 손을 올리며 말합니다. “여기야, 엄마는 절대로 여기를 떠나지 않아.” 시간이 흐르고 딱지는 저절로 떨어져 나가지만, 아이 마음속 깊은 곳에 엄마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이 책은 진정한 치유란 ‘흔적’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임을 다정하게 보여줍니다. 얘들아, 나를 ‘딱지’라고 놀렸던 무릎 이야기를 들려.. 2025. 8. 13.
#53 '할머니의 용궁 여행' - 권민조 글 『 할머니의 용궁 여행 』『할머니의 용궁 여행』은 제주 해녀인 할머니가 바닷속 생물들과 나누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예요. 어느 날, 전복을 캐러 물질하러 나간 할머니는 다급히 도움을 청하는 광어를 만나 용궁으로 가게 돼요. 용왕의 거북이는 아프고 코에는 플라스틱 빨대가 깊이 박혀 있었어요. 할머니는 할 말도 안 되는 ‘간 달라는 소리’에 크게 화를 내며, 용왕의 고통을 느끼고 빨대를 빼주며 치료해줍니다. 그 뒤 바닷속 동물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자신들의 상처들을 보여주지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 생명들을 보며, 할머니는 ‘무조건 바다부터 살린다’는 해녀의 수칙을 몸소 실천하십니다. 이 책은 옛이야기 ‘별주부전’을 바다 환경 문제와 연결해 재해석하면서, 유머와 반전, 그리고 진정한 용기의..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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